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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후기

017
상포계에 무한 신뢰를 보냅니다.

연락이 끊긴지 30년 이상 된 숙부님이 졸지에 상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가까운 친척이 없는 관계로 본적지 경찰서를 통해서 조카인 제게 전화 연락이 왔습니다. 갑작스러운 뇌출혈과 수술, 중환자실 입원, 그리고 1주일 후 사망!!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황망하고 경황없는 가운데에서 일은 닥쳤고 해결할 사람은 저 밖에 없었습니다. 상포계에 가입도 하였고 교육도 받았습니다만, 다른 상포계에 대한 안좋은 얘기들과 선입견으로 그게 그거겠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밤 10시 경 연락했더니 담당이신 김윤식 과장님께서 득달같이 달려오셨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처한 상황을 설명드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 하던 일들에 대해서 폭풍같이 질문을 했습니다. 차근차근 설명을 듣는 가운데 신뢰가 쌓여갔고 3일간 상을 치르면서 일어나는 갖가지 일들에 저와 같은 심정으로 함께 해 주신게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무사히 화장까지 잘 마쳤습니다. 이런 상포계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일어났습니다. 좋은 인연이 이어지길 바라며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2017-08-16에 작성된 글을 옮겼습니다. 관리자) [수정][삭제]

이기선 조합원
2020. 05.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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