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장례

장례 후기

2024.06.19 00:00

오롯이 추모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 최고관리자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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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경황이 없는 가운데 장례지도사님이 알려주시는 대로 장례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라 잘 모르는 부분은 지도사님께 물어보았고 그 때마다 친철히 설명해주셨어요. 


수의나 유골함을 고를 때 기본만 해도 괜찮다며 비싼 걸 권하지 않으셨어요. 입관할 때 아버지의 모습은 너무나 평안해보였습니다.


 지도사님이 생화로 꾸며주신 덕에 아버지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쓰다듬을 때 슬프면서도 은은한 꽃향기로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화장장에서도 지친 가족들에게 점심을 가져다주시며 위로해주셨습니다. 


도우미님들은 음식을 잘 조절해서 문상객들에게 대접했고 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게 해주셨어요. 


발인하는 날 친지분들께서 저를 부르시더니 어느 상조냐면서 물어보시길래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이라고 알려드렸어요. 


이번에 아버지를 보내드리며 한겨레두레의 조합원이라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롯이 추모에만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함께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김은경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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