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우고 비우고
채비 이야기
보이지 않아도 괜찮아, 곁에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 2026.08.11 메멘토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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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오토네와 목재소를 운영하는 켄스케 부부에게는 일곱 살 아들 카케루가 있었다. 하지만 카케루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아들을 잃은 뒤 부부의 삶은 겉으로는 계속되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깊은 상실감이 남아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는 ‘리버스(Rebirth)’라는 회사의 휴머노이드 서비스를 알게 된다. 죽은 가족의 사진과 영상, 기록 등을 제공하면 그 사람의 외모와 말투, 행동 등을 재현한 휴머노이드를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결국 부부는 죽은 아들과 똑같은 모습의 7세 카케루를 집으로 받아들인다. 처음에는 로봇을 대하는 태도가 서로 달랐지만, 함께 생활하면서 부부는 점차 그 존재를 다시 아들처럼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눈앞의 카케루를 죽은 아들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가 생긴다. 영화는 아들을 잃은 부모가 로봇과 함께 살아가며 상실과 기억, 사랑, 가족의 의미를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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