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죽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아이의 나이가 어릴수록 더욱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죽음은 반드시 일어나는 일입니다. 누구는 조금 빨리, 누구는 조금 늦을 뿐입니다.
사람들은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꺼려합니다. 죽음에 관해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는 책을 보는 것이 불행을 불러온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죽음을 감추거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미루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죽음을 솔직하게 알려주는 것은 죽음을 바로 이해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 죽음아>는 아이가 죽음에 대한 호기심이나 질문을 하는 상황이 생겼을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안녕, 죽음아>는 읽는 독자들을 위해 부드럽고 편한 느낌으로 표현하면서도, 죽음에 대해 분명하고 사실적으로 전달합니다. 아이에게 죽음을 말할 때 잠 들었다거나 여행을 떠났다는 말로 표현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죽음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주어야 합니다.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기다림은 아이에게 좌절과 우울감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죽음이 부정적이고 두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아이와 적절한 대화를 통해 해답을 찾도록 해 줍니다.
죽음은 아픔과 슬픔을 가져오기는 하지만 누구나 겪어야 하는 일입니다. 상처를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피하기보다는 극복해나가는 과정 또한 아이 성장 과정의 일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어른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 아이와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 막막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안녕, 죽음아>는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출판사 책 소개 중에서 발췌)
‘메멘토모리’는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의미이며, 삶과 죽음에 관련한 문화 컨텐츠를 소개합니다